11월 8일 해외에 사업장을 두고 있는 구미시 소재 기업들을 대상으로 산업부, 경상북도, KOTRA, 구미시가 함께한 국내복귀기업 설명회를 구미전자정보기술원에서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미·중 갈등, 보호무역주의 등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 해소를 위한 해외진출기업의 국내 이전 수요 증가에 따라 국내복귀기업 유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로 국내복귀 의향이 있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열렸다.
국내복귀기업은 '해외진출기업의 국내복귀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해외사업장을 2년 이상 운영하고 해외사업장의 실질적 지배자가 대한민국 법인(개인)일 경우, 해외사업장의 구조조정〔청산, 양도, 생산량 축소(매출액25% 감축)〕과 함께 국내사업장 투자〔신설, 증설, 공장매입(임차), 유휴면적투자〕시, 해당 기업이 KOTRA 신청·심사를 통하여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심사·선정된다.
국내복귀기업으로 선정되면 국내복귀 투자보조금 지원, 법인세?관세 감면 등 세제 지원, 신용?기술 보증 등 금융지원, 해외사업장 구조조정 컨설팅 등의 혜택이 있다.
이남억 경상북도 공항투자본부장의 주재로 진행된 이날 설명회는 ㈜KH바텍 등 10개사 임직원, 구미시 경제국장, 산업통상자원부 국내복귀지원 담당 주무관, 코트라 국내복귀지원팀 등 30여명이 참석했으며, 코트라의 국내복귀기업 지원제도 설명, ㈜KH바텍의 국내복귀 성공 사례발표, 기업의 애로사항 청취 순으로 진행됐다.
현재 구미시는 고용 창출 및 산단 구조고도화를 위하여 2002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 경상북도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외국인투자지역〔1,684,115㎡(509,445평)〕을 조성, 현재는 전체 필지 중 28개 필지에 기업이 입주 중이며, 국가의 균형발전 핵심 과제인 첨단 소재부품장비 관련 외국인투자기업 및 국내복귀기업 유치를 위한 전담팀을 운영, 행·재정적 원스톱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김영철 경제국장은 “해외 진출 법인의 국내 모기업과 긴밀히 협력하여 적극적인 유치 활동을 추진하고, 산업부, 경상북도, KOTRA 등 관계기관과 협의하여 국내복귀기업이 안정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