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중국 청도어업국제박람회에 도내 수산식품 수출기업 4개사가 참여해 현지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보스턴, 바르셀로나 박람회와 함께 세계 3대 수산전문박람회인 청도어업국제박람회는 전 세계 1,600개 사 수산식품기업과 4만 명 이상의 해외 바이어들이 참석하는 아시아 최대 수산 전문 비즈니스 장이다.
경남도는 이번 박람회에 경남 주요 수산물인 굴과 붕장어 등으로 만든 수산식품 38종을 선보여 해외바이어와 현지 소비자들에게 경남 수산물의 뛰어난 품질과 우수성에 대한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해외바이어와 470만 달러의 수출협약과 수출의향협약을 체결했다.
도는 청도박람회에 참가하면서, 경남 수산물 수출 활성화를 위해 수출기업 물류지원기관인 칭다오aT물류유한공사와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이번 협약 체결로 수산식품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 확대와 해외바이어 교류, 현지 마케팅, 수출지원사업 발굴 등 해외시장 공동 개척과 수출 활성화를 위해 양 기관이 경남 수출기업을 적극 지원하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조현준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도내 수산식품 가공 수출기업에 이번 박람회 참가가 해외시장 확대에 도움이 됐길 바란다”라며, “경남 수산식품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지원을 계속하고, 특히 세계 최대 수산물 소비처인 중국 시장의 수출 확대를 위해 홍보와 교류를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