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은 지난 10월 24일(현지시간) 델라웨어 카운티 법원 광장에서 미국 미디어시(시장 밥 맥마흔)와 우호 교류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철우 보성군수, 밥 맥마흔 미디어시장, Dr. 모니카 테일러 델라웨어 카운티 의장, 서재필기념재단 최정수 회장을 비롯해 펜실베이니아주 상원의원, 하원의원 등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보성군 출신의 서재필 박사와 미디어시에 있는 서재필기념재단 간의 깊은 역사·문화적 인연을 바탕으로, 양 도시의 문화유산을 연결하며 서로의 역사와 문화를 더 깊이 이해하고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특히, 협약 체결에 앞서 지난 9월에 서재필기념재단 관계자 100여 명이 보성을 방문해 서재필 생가, 서재필기념관, 보성차밭 등을 탐방하며 양 도시 간의 깊은 유대를 확인한 바 있다. 앞으로도 매년 재단 관계자들이 보성을 방문해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갈 계획이다.
양 도시는 상호 신뢰와 호혜적 평등 원칙에 따라 관광, 문화·예술, 교육, 경제, 정원 산업 등 여러 분야에서 교류 협력을 추진하고, 필립 제이슨(서재필) 박사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공유할 사업을 상호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이번 협약은 서재필 박사의 정신을 계승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두 지역이 더욱 긴밀히 협력하여 서로의 문화와 가치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라고 전했다.
밥 맥마흔 미디어시장은 “우호 교류를 통해 양 도시의 시민들이 서재필 박사의 업적을 기념하고, 다양한 문화적 경험을 나누는 기회가 되길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김철우 보성군수는 지난 10월 25일(현지 시간) 전라남도 주최로 뉴욕한국문화원 전남정원 준공식과 10월 26일(현지 시간) 미국 H마트 온라인몰 전남식품관 개설 및 판촉 행사에 김영록 전라남도지사와 일정을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