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30일 서울 채빛섬에서 제3회 수소의 날을 맞아 (사)한국수소연합, 전북도, 전남도, 경남도 및 각 지역 테크노파크와 함께 수소전문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산업통상자원부 박찬기 수소경제정책관, (사)한국수소연합 김재홍 회장, 경남도 김명주 경제부지사, 충북도 김두환 경제통상국장 등 지자체 및 예비·수소전문기업 관련자 약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소전문기업 육성 사업에 힘을 보태 함께 성과를 이룬 4개 지자체(충북, 전북, 전남, 경남)와 지역 전담기관(충북TP, 전북TP, 녹색에너지연구원, 경남TP)이 정부-지자체-전담기관 간 수소기업 육성 생태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한 수소전문기업 발전포럼과 함께 진행돼 예비 수소전문기업의 우수사례와 지원 사업 연계 해외 진출 및 수소 사업 확대 우수사례를 공유했고 수소전문기업 확인 및 지원제도 개선 방안을 발표하며 국내외 수소전문기업 제도의 중요성과 지역간의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충북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22년부터 3년 연속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예비 수소전문기업 육성 사업 추진 지자체에 선정되어 충북기업이 수소전문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시제품 제작, 인증획득, 지식재산권 분야의 재정 지원과 판로개척을 위한 시장조사, 디자인 개선, 홍보, 전시회 분야 등 총 32건의 지원을 받고 있다.
이러한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충북 지역의 기업들이 수소 산업의 독자적인 기술력을 확보함으로써, 글로벌 수소 시장을 선점하고 제품군 확대 및 수요처 다각화를 통한 수익 모델 창출과 함께 전후방 산업과의 연계협력에서도 시너지가 극대화될 전망이다.
충북도 김두환 경제통상국장은 "충북은 우리나라 균형발전의 중심축으로서 새롭게 중부내륙 시대를 열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접근성이 좋은 지리적 이점을 살려, 수소 산업의 선도 지역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오늘 협약식을 통해 충북의 수소전문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을 빠르게 선점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예비 수소전문기업 지원 사업은 충북 도내 본사 또는 사업장이 위치하며, 수소 산업 분야 기술력 및 지식재산권을 보유하고 있거나, 수소 산업 분야 제품의 매출실적을 보유한 기업이면 지원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