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30일 서울 세빛섬에서 열린 제1회 수소전문기업 발전포럼 행사에서 한국수소연합(H2KOREA)과 수소전문기업 육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산업부의 ‘수소산업 소부장 육성전략’에 따라 예비수소전문기업에서 소부장 으뜸기업까지 성장 단계별로 지원해, 수소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도모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수소전문기업 발전포럼’은 산업부가 수소법에 따라 지정한 수소의 날(11월 2일)을 맞아 개최됐으며, 이날 협약에는 한국수소연합과 경남?전남?전북?충북도, 경남테크노파크를 비롯한 예비수소전문기업 지원사업 수행기관 등 9개 기관이 참여했다.
한국수소연합은 저탄소 수소경제 사회의 조기 달성을 목표로 관련 부처와 기관 및 업체의 창구 역할을 하며 민간 주도의 수소보급 활성화를 위한 지원 체계를 확립하고자 출범한 기관으로, 수소법 제33조에 따른 수소산업진흥전담기관이다.
협약식 이후 열린 포럼에서는 경남테크노파크가 경남도에서 지원한 A사의 맞춤형 패키지 지원사업을 우수사례로 소개했다.
기체 압축기를 제작하는 A사는 예비 수소전문기업 지원사업을 통해 매출액 219억 원, 영업이익 10억 원이 증가하며, 수소전문기업으로 지정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경남도는 지금까지 36개 수소기업을 지원하여 그중 13개사가 수소전문기업으로 등록됐다. 이는 경기도(31개사)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수치다. 경남의 수소기업 수는 2019년 28개에서 올해는 271개로 9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명주 경제부지사는 포럼 축사에서 “경남도가 2019년부터 수소기업의 공정 개선 등 기업 맞춤형 패키지 지원사업을 통해 성과를 거두었으며, 이는 2회 연속 정부 공모사업 선정으로 이어졌다.”라며, “앞으로 정부가 추진 중인 수소기업 해외 시장 진출계획에 발맞춰 경남 수소기업이 글로벌 수소시장에서 우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