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동구청은 3월 30일 오전 제78회 식목일을 맞아 주민과 구청 직원들 2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명덕호수공원 일대에서 나무심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 참가자들은 명덕호수공원 일원인 전하동 산162-10번지 일원에 0.1ha 면적에 동백나무 30본, 영산홍 5,000본을 심었다.
이 곳은 지난해 2월 말 산불로 2ha의 피해를 입은 곳으로, 그해 가을 편백나무로 조림을 시행한 지역이다.
편백나무가 자리잡고 산림으로 회복 될 때 까지 많은 시간이 걸리겠지만, 금일 심는 동백과 영산홍이 화사하게 만개하면 더 아름다운 명덕호수공원이 될 것이라 기대하고 행사장을 선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종훈 동구청장은 “나무심기는 미세먼지와 폭염 등 기후 변화로부터 우리를 지키고, 명덕호수공원을 찾는 주민분들에게 즐거움을 드리는 효과도 있다. 이 행사로 숲의 중요성을 알리고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